"수영강은 우리 동네 보물입니다. 당연히 잘 지키고 가꿔야지요."

부산 해운대구 반여1·4동 주민들이 수영강 생태 보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모임을 발족키로 하는 등 '수영강 열혈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개 동 주민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몇 년 새 수영강의 물이 맑아지는 등 생태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영강 일원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천혜의 휴식·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다.

반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수영강시민공원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영강 생태보전협회' 발대식을 개최, 어류 방류와 자전거 행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영강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창립되는 이 협회는 앞으로 매주 1회 수영강 정화활동을 벌이는 한편 매달 수질 검사를 실시해 수질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영강의 친환경적인 생태를 위협하는 각종 오염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관련 기관에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대구의 신천 등 수영강과 유사한 전국의 하천을 수시로 탐사해 우수한 생태 보전 방안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동안 생태학교를 열어 수생식물 관찰, 환경교란식물 제거 등의 활동도 벌인다.

반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또 지난해 11월 8일 처음으로 개최한 '수영강 생태체험 한마당' 행사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 주민들의 수영강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반여1동과 함께 수영강에 인접한 반여4동 주민들도 다음달 25일 수영강 둔치에서 '반여사랑＆수영강축제'를 연다.

지난 2007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그동안 수영강 사진전시회와 환경그림그리기대회 등 수영강의 소중함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반여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영강에 대한 생태해설 등을 골자로 하는 '수영강 아카데미'와 생태체험교실을 주민자치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반여1·4동 주민들은 또 '수영강 사람들', '생명그물'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수영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성래 해운대구의원(반여1·4동)은 "반여1·4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힘입어 수영강은 머지않아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수질을 해치는 낚시행위 등을 금지하는 조례 마련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수영강은 우리 동네 보물입니다. 당연히 잘 지키고 가꿔야지요."

부산 해운대구 반여1·4동 주민들이 수영강 생태 보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모임을 발족키로 하는 등 '수영강 열혈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개 동 주민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몇 년 새 수영강의 물이 맑아지는 등 생태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영강 일원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천혜의 휴식·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다.

반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수영강시민공원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영강 생태보전협회' 발대식을 개최, 어류 방류와 자전거 행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영강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창립되는 이 협회는 앞으로 매주 1회 수영강 정화활동을 벌이는 한편 매달 수질 검사를 실시해 수질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영강의 친환경적인 생태를 위협하는 각종 오염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관련 기관에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대구의 신천 등 수영강과 유사한 전국의 하천을 수시로 탐사해 우수한 생태 보전 방안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동안 생태학교를 열어 수생식물 관찰, 환경교란식물 제거 등의 활동도 벌인다.

반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또 지난해 11월 8일 처음으로 개최한 '수영강 생태체험 한마당' 행사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 주민들의 수영강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반여1동과 함께 수영강에 인접한 반여4동 주민들도 다음달 25일 수영강 둔치에서 '반여사랑＆수영강축제'를 연다.

지난 2007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그동안 수영강 사진전시회와 환경그림그리기대회 등 수영강의 소중함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반여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영강에 대한 생태해설 등을 골자로 하는 '수영강 아카데미'와 생태체험교실을 주민자치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반여1·4동 주민들은 또 '수영강 사람들', '생명그물'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수영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성래 해운대구의원(반여1·4동)은 "반여1·4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힘입어 수영강은 머지않아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수질을 해치는 낚시행위 등을 금지하는 조례 마련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